UPDATED. 2024-04-29 09:09 (월)
삼성 최형우 2경기 연속 멀티홈런, SK 5연패 몰고 8위 도약
상태바
삼성 최형우 2경기 연속 멀티홈런, SK 5연패 몰고 8위 도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15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즌 최다 2루타 44개 기록도 함께 달성…윤성환도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시즌 11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최형우의 'FA로이드'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 올 시즌 뒤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최형우가 2경기 연속 멀티홈런과 함께 역대 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까지 세우며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이 비록 순위는 하위권이지만 타율과 최다안타, 타점 등 타격 3관왕을 노리는 최형우가 있어 아직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전날에 이어 홈런 2개를 때리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 맹타와 선발투수 윤희상의 7이닝 무실점 호투로 9-5로 이겼다.

▲ 삼성 최형우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2016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3회초 솔로 홈런을 때리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연승을 달리며 58승 69패 1무가 된 삼성은 한화에 덜미를 잡힌 롯데(58승 71패)를 1경기차로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다. 7위 한화(60승 67패 3무)와 승차를 2경기로 그대로 유지한채 6위 SK(65승 70패)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5위 KIA(63승 67패 1무)와 승차도 3.5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삼성은 2회초 조동찬의 중전 적시타와 박한이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리드를 잡은 뒤 3회초 최형우의 솔로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5회초에도 최형우의 2루타에 이은 이승엽의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최형우는 시즌 44번째 2루타를 쳐내며 박정태(1992년), 이병규(1999년), 이종범(2003년)이 갖고 있던 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을 경신했다.

7회초에도 최형우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고 8회초 역시 박한이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9-0을 만들어 쐐기를 박았다.

▲ 삼성 이승엽이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2016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회초 적시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그러나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진 SK도 안간힘을 썼다. 7회말까지 윤성환을 상대로 단 1점도 뽑지 못했던 SK는 윤성환에서 김동호로 투수가 바뀌자마자 8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최정의 2타점 2루타, 조동화의 2타점 2루타, 김동엽의 적시타로 단숨에 5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김동엽이 2루로 내달리다가 아웃되면서 SK의 좋았던 흐름이 끊겼고 결국 삼성의 4점차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7이닝 무실점 호투한 윤성환은 시즌 11승(10패)째를 챙겼고 9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나온 심창민은 아웃카운트 1개를 잡고 시즌 20세이브(2승 5패)째를 올렸다. SK 선발 윤희상은 4⅔ㅇ닝 5실점으로 6패(7승)째를 기록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