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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최다안타' LG 박용택, "오래 뛰면서 달성한 기록이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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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최다안타' LG 박용택, "오래 뛰면서 달성한 기록이라 행복"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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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 팀에서 오래 뛰면서 달성한 기록이라 행복하다.”

LG 트윈스 외야수 박용택이 프랜차이즈 최다안타 기록을 세운 소감을 밝혔다.

박용택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4타수 1안타를 기록, 개인 통산 2043안타를 기록했다.

2002년 프로에 입단한 뒤 계속 LG 유니폼을 입은 박용택은 이로써 단일 팀 최다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9번 이병규의 2042안타. LG의 프랜차이즈 스타임을 다시금 입증하는 대기록을 썼다. 팀은 5-0 승리를 거두고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 박용택(왼쪽)이 삼성전에서 프랜차이즈 최다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스포츠Q DB]

지난 16일까지 이병규와 같은 2042안타를 기록했던 박용택은 하루를 걸러 신기록을 썼다. 전날 삼성전에선 차우찬의 구위에 막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침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이날 5회말 상대 선발투수 요한 플란데와 마주한 박용택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리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아울러 박용택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도 달아치웠다. 이날 169안타를 마크하면서 2009년의 168안타를 넘어선 것.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박용택의 면모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날 1안타를 보태며 개인 통산 안타 부문 4위에 오른 박용택은 2012년부터 최근 5시즌 연속 150안타를 달성하는 등 ‘회춘 모드’를 보이고 있다.

경기 후 박용택은 “내가 사랑하는 한 팀에서 오래 뛰면서 달성한 기록이라 행복하다”며 “몸 관리를 잘 해서 앞으로도 계속 좋은 면모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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