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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00타점' 롯데 황재균, 멀티 홈런으로 넥센 2위 도전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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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00타점' 롯데 황재균, 멀티 홈런으로 넥센 2위 도전 제동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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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5타점, 첫 100타점-통산 600득점 달성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롯데가 멀티홈런을 터뜨린 내야수 황재균의 활약 속에 넥센의 연승 행진을 막아섰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5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두른 황재균의 활약을 앞세워 13-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롯데는 60승 71패로 거두고 삼성에 반 경기 앞선 8위로 올라섰다. 또 5위 KIA(64승 68패 1무)와 승차도 3.5경기로 유지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3위 넥센은 3연승이 끊기면서 73승 1무 59패가 돼 2위 NC와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 롯데 황재균(오른쪽)이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2회말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후 홈을 밟고 정보명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최근 방망이에 불이 붙은 황재균은 이날도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팀이 0-1로 뒤진 1회말 동점 적시타를 터뜨린 황재균은 2회말 2사 1, 2루에서 넥센 선발투수 양훈을 상대로 7-2로 달아나는 3점 좌월 아치를 그렸다. 7회말에도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리며 5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전까지 타율 0.336에 24홈런 99타점을 기록 중이던 황재균은 생애 첫 단일 시즌 100타점을 달성했다. 이전까지는 지난 시즌 97타점이 개인 최고 기록이었다. 또 이날 3득점을 추가하며 KBO리그 57번째로 개인 통산 600득점의 반열에 올랐다.

롯데는 7-3으로 앞선 7회말 5점, 8회말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이 9회초 3점을 내며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운드에서는 조시 린드블럼이 6이닝 동안 2홈런을 포함해 안타 8개, 볼넷 2개를 내주며 3실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린드블럼은 시즌 10승(11패)째를 수확, 지난해 13승(11패)에 이어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넥센 선발투수 양훈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12개의 안타를 맞고 7실점, 시즌 5패(1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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