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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에도 웃지 못한 이명주, 알아인 ACL 결승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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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에도 웃지 못한 이명주, 알아인 ACL 결승행 좌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0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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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힐랄 곽태휘는 결승 진출…태극전사 희비 엇갈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무대에서 뛰고 있는 이명주(24·알 아인)가 데뷔골이자 선제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진출 실패로 웃지 못했다. 반면 알 힐랄 소속으로 출전한 곽태휘(33)는 경기에서 지고도 웃었다.

이명주는 10일(한국시간) UAE 알 아인에서 열린 2014~2015 ACL 준결승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2차전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명주는 전반 10분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이명주는 선제골에도 기뻐할 여유가 없었다. 1차전 원정에서 0-3으로 패했었기 때문에 더 많은 득점이 필요한 만큼 서둘러 공을 들고 하프라인으로 뛰었다.

추가골이 절실했지만 알 아인은 오히려 후반 20분 나세르 알 샴라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승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알 아인은 후반 33분 이레스 에코코가 추가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확정지었지만 득점이 부족했다.

1, 2차전 합계에서 2-4로 뒤진 알 아인은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반면 알 힐랄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알 힐랄의 수비수 곽태희와 이명주의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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