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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피스톨 킹' 김청용, 진종오 꺾고 50m권총 메이저 3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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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피스톨 킹' 김청용, 진종오 꺾고 50m권총 메이저 3연속 우승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23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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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공기권총서 메이저대회 3연속 2관왕 도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포스트 진종오’를 꿈꾸는 김청용(19·한화갤러리아)이 '피스톨 킹' 진종오(37·KT)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김청용은 23일 나주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32회 대한사격연맹회장기 남자 일반부 50m 권총 결선에서 합계 190.3점을 기록, 187.3점을 쏜 진종오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말 실업사격연맹회장배에서 정상에 오른 김청용은 이달 초 경찰청장기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50m 권총에서 3연속 금 과녁을 명중시켰다.

진종오가 지난달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서 대회 3연패를 차지한 종목이어서 김청용의 우승이 더욱 값졌다.

▲ 김청용(오른쪽)이 '사격황제' 진종오를 누르고 제32회 대한사격연맹회장기 남자 일반부 50m 권총에서 우승한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김청용은 본선 2위(560점)로 결선에 진출해 9번째 발까지 진종오에 밀려 버금자리에 머물렀다. 하지만 10번째 발로 1위에 오른 후 끝까지 선두를 지켜 정상에 서는 감격을 누렸다.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최영래(청주시청)는 167.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청용은 25일 10m 공기권총에서 메이저대회 3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단체전에서는 KT가 1673점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서산시청(1663점), 상무(1652점)가 2,3위를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 10m 공기소총에서는 나윤경(우리은행)이 207.4점으로 정은혜(인천남구청)을 0.7점자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 일반부 10m 공기소총서는 김다진(경찰체육단)이 207.1점을 쏴 김상도(KT)를 역시 0.7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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