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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4] 해운대에서 밝혀진 19금 '연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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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4] 해운대에서 밝혀진 19금 '연애의 맛'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0.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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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Q 용원중기자] 오지호, 강예원 주연의 야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연애의 맛'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과의 유쾌한 첫 만남을 가졌다.

3일 오후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야외무대 인사에는 김아론 감독과 주연 여배우 강예원이 참석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영화는 예쁜이 수술계 최고 권위를 지닌 산부인과 의사 왕성기(오지호)와 비뇨기계의 당찬 홍일점 의사 길신설(강예원)이 한 건물에 동시 개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해운대' '퀵' '헬로우 고스트' '하모니' '내 연애의 기억' 등 한국영화 흥행작에 두루 출연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강예원이 이번에는 남성의 은밀한 곳을 진료하는 비뇨기과 의사로 변신했다. 이날 박혜은 모더레이터의 재치 있는 질문으로 시작된 야외무대 인사는 강예원과 김아론 감독의 솔직하고 과감한 연애 이야기와 영화 이야기로 진행돼 많은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야외무대 인사에 참석한 김아론 감독(왼쪽)과 강예원.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모습

강예원은 중국 촬영으로 함께 참석하지 못한 오지호에 대해 "여자를 잘 아는 섬세함을 지닌 최상의 파트너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아론 감독은 '연애의 맛'에 대해 "남녀의 솔직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영화로, 남녀 관객 모두 즐기면서 볼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아론 감독은 단편영화 '온실'로 데뷔, 그리스 파노라마 국제독립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고 장편 '헬로우 마이 러브'(2009), '라라 선샤인'(2008)을 연출했다. 올 겨울 개봉 예정.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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