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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4] 할리우드 스타 테레사 팔머 "두번째 부산방문 황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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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4] 할리우드 스타 테레사 팔머 "두번째 부산방문 황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0.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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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Q 용원중기자] 호주 출신의 할리우드 여배우 테레사 팔머(28)가 두 번째로 부산을 방문했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해운아트갤러리에서 열린'2014 아티스트리 미디어 이브닝'에 참석한 아티스트리의 글로벌 뮤즈 테레사 팔머는 영화 '마법사의 제자' '아이엠 넘버 포' '웜 바디스' 등에 출연하며 청춘스타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11년 호주 독립영화 '내곁에 있기를' 이후 두번째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했다. 올해는 BIFF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받은 스릴러 터치의 블랙 코미디 '킬 미 쓰리 타임즈'로 부산을 찾았다. 그는 희대의 악녀 캐릭터를 연기했다.

"3년 전 BIFF에 처음 왔을 때 거대한 극장과 관객으로 받은 환호, 기나긴 레드카펫 때문에 록스타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번 개막식에서도 그때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다시 흥분이 됐다. 스스로 뿌듯했고, 부모님께 그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

▲ 아티스트리 미디어데이 포토콜에서 홍보대사인 배우 최다니엘과 포즈를 취한 할리우드 스타 테레사 팔머[사진=아티스트리 제공]

이어 "어제 레드카펫에 참석해 많은 영화인들을 만났으며 너무나 아름다운 밤이었다. 해안과 해변이 멋져서 남편(배우 마크 웨버)과 매일 아침 해운대를 걷는다. 고향 호주에 돌아온 기분이다"고 부산 예찬론을 펼쳤다.

팔머는 2007년부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 영화에 출연하며 청순한 첫사랑의 뮤즈부터 남자들을 제압하는 강인한 여전사로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펼쳐왔다.

"활동적이고 소리지르는 것을 좋아하지만 부드럽고 여린 면도 있다. 시나리오를 보고 역할을 상상할 수 있는 영화를 주로 선택한다. 내가 출연해서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상업영화든 독립영화든 출연을 가리지 않는다. 거장들도 처음에는 누군가로부터 기회를 얻었을 거 아닌가. 내가 그런 기회를 주는 데 보탬이 된다면 영광이다."

'진취적인 여성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이뤄진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팔머는 "모든 여성은 아름답고 강한 존재다. 본인의 개성을 끌어안고 자랑했으면 좋겠다"며 한국여성의 아름다움을 극찬한 뒤 "더욱 자신을 열심히 사랑하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물"이라고 조언했다.

아티스트리는 지난해부터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아티스트 X 아티스트리 갤러리 프로젝트(ARTIST X ARTISTRY Gallery Project)'를 통해 유망한 여성 신진 작가들을 후원해왔다. 올해에는 5명의 현대 미술작가들이 ‘내 인생에 영감을 준 영화 속 여주인공’을 주제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해운대 아트갤러리에서 공개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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