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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1차전 '150km 맞대결' 넥센 맥그레거-LG 소사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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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1차전 '150km 맞대결' 넥센 맥그레거-LG 소사 출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0.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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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밴헤켄 2차전 선발, 염경엽 감독 "나이 많아 대우 차원"

[고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시원시원한 속구 맞대결이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오른손 정통파 외인이 충돌한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과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를 하루 앞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LG는 헨리 소사, 넥센은 스캇 맥그레거가 선봉에 선다.

넥센에서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아닌 맥그레거를 내세운 게 흥미롭다. 염경엽 감독은 “밴헤켄이 나이가 좀 있어서 대우 차원에서 2차전으로 뺐다”며 “회복 기간이나 4,5차전 이기게 됐을 때 플레이오프까지 생각해 맥그레거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 밴헤켄이 아닌 맥그레거가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스포츠Q DB]

소사의 출격은 예견된 부분이다. 양상문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 1,2차전에서 데이비드 허프와 류제국이 던졌다. 소사가 나서는 이유는 특별히 없다”고 웃으며 “소사가 1차전에서 150㎞가 넘는 공을 던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즌 중반 합류한 맥그레거는 6승 3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했다. LG전 상대전적은 1경기 1패, 평균자책점 3.00이다. 소사는 10승 9패, 평균자책점 5.16으로 시즌을 마쳤다. 넥센을 상대로는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5.63을 찍었다.

KBO는 미디어데이 기자회견 도중 두팀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투수를 10명만 썼던 LG는 임찬규와 윤지웅을 포함, 12명으로 자원을 늘렸다. 양상문 감독은 “5차전까지 갈 경우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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