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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임시완, "'장그래'의 '어리바리'함은 실제 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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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임시완, "'장그래'의 '어리바리'함은 실제 내 모습"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10.06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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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오소영 · 사진 최대성 기자] 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 역할을 맡은 임시완이 자신과 장그래 간 닮은 점에 대해 말했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의 제작발표회가 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출연 배우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과 김원석 감독이 참석했다.

▲ tvN 드라마 '미생'에서 주인공 '장그래' 역을 맡은 임시완.

임시완은 “맡은 역할에 처음으로 내 실제 모습을 많이 대입하려고 노력했다.”라며 “평소 내게 어리바리한 모습이 있는데, 신입사원 ‘장그래’가 낯선 직장에서 헤매는 모습에 내 평소 모습을 입혔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 실제 모습은 처음 보여주는 것이라 좀 부끄럽다. 드라마 속 어리바리한 모습은 내 실제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봐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임시완은 “‘미생’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지침을 알려주는 게 아닌, ‘우리는 이렇게 살고 있다’고 메시지를 던지는 내용”이라고 '미생'을 설명했다. 이어 “보는 분들이 우리의 사는 모습에 공감하면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간단히 맥주 한 잔 하며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신입사원 ‘장그래’와 워커홀릭이지만 회사의 권력엔 관심이 없어 좌천된 ‘오상식’ 과장 간 관계를 중심으로 그려진다.

장그래(임시완 분), 오상식(이성민 분), 안영이(강소라 분), 장백기(강하늘 분), 김동식(김대명 분), 한석률(변요한 분) 등이 무역회사 ‘원 인터내셔널’의 직원을 이루며 직장인의 치열한 삶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는 윤태호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미생’은 ‘집이 아직 살아있지 않은 상태’라는 바둑 용어로, 아직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살아있지 못한 자’를 의미한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오는 17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을 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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