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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시즌 첫 도움, 아우크스부르크 패배에도 희망 던진 '지구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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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시즌 첫 도움, 아우크스부르크 패배에도 희망 던진 '지구특공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0.23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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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부르크에 1-2 패배…70분 뛴 구자철도 공격에서 지동원과 동반 맹활약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지구 특공대' 지동원과 구자철이 나란히 선발 출전했지만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의 패배를 막기는 무리였다. 

그나마 지동원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면서 영패만 모면했다. 지동원은 라이프치히와 6라운드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데 이어 시즌 두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슈바르트발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 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왼쪽)이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슈바르트발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페이스북 캡처]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부진에 빠지며 2승 2무 4패(승점 8)로 12위에 머물렀다. 프라이부르크는 4승 4패(승점 12)로 8위로 올라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7경기 동안 고작 6골을 넣는데 그쳤다. 그만큼 공격에서 풀리지 않았다. 그래도 지동원과 구자철이 계속 선발로 나선다는 것은 아우쿠스부르크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충실히 한다는 의미였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이날도 선발로 나섰지만 좀처럼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나마 전반은 득점없이 마쳤지만 후반 21분 빈센조 그리포의 어시스트를 받은 막시밀리안 필립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5분 구자철을 빼고 필립 맥스를 넣으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후반 33분 필립의 어시스트를 받은 닐스 페터슨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영패의 위기에서 그나마 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최전방 원톱으로 풀타임을 뛴 지동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동원은 후반 39분 할릴 알틴톱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하는데 성공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패하긴 했지만 지동원과 구자철은 호평을 받았다. 축구 전문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동원에게 7.7점, 구자철에게 7.3점의 평점을 매겼다. 골을 넣은 알틴톱이 7.4점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진에서 그나마 맹활약해준 선수는 지동원과 구자철이라는 의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금 공격에서 믿을 선수는 '지구특공대'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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