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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위' 리버풀 클롭 유쾌한 화법 "누가 10월에 1위하길 원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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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위' 리버풀 클롭 유쾌한 화법 "누가 10월에 1위하길 원하겠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0.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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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20 챙겼다, 이 경기에서 더 많은 승점 얻기 불가능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특유의 유쾌한 화법으로 7연속 무패가도로 달성한 2위 도약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아쉬운 실점으로 선두 등극의 기회를 놓쳤지만 개의치 않았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벌어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6승 2무 1패(승점 19)의 리버풀은 아스날에 골득실차에서 1점 뒤져 2위에 올랐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에 따르면 경기 후 클롭 감독은 “누가 10월에 1위하기를 바라겠는가”라며 “우리는 승점 20을 챙겼다. 이 경기에서 더 많은 승점을 얻기는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전반 웨스트 브로미치를 몰아세우며 기선을 제압했다. 사디오 마네는 전반 20분 로베르트 피르미뉴의 왼발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5분에는 필리페 쿠티뉴가 박스 왼쪽에서 수비를 완벽히 따돌리고 오른발 슛, 추가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26분 웨스트 브로미치의 코너킥에서 리버풀의 수비진이 상대 선수를 놓쳤고 문전에서 공을 가레스 맥컬리에게 골을 내줬다. 이 실점이 없었다면 리버풀이 다득점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클롭은 이날 승리를 거둔 데에 의의를 뒀다.

클롭은 “클린 시트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리 수비가 상대에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수비진을 두둔했다.

이어 “지난 몇 경기 동안 상대에 많은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며 “그들은 모두 우리에게 압박을 느꼈고 운 좋은 크로스나 세트 피스 등에 의해 득점을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지난 8월 20일 번리에게 0-2로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이후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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