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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시즌 마수걸이포, 무적 뮌헨에 '지구특공대' 바통터치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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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시즌 마수걸이포, 무적 뮌헨에 '지구특공대' 바통터치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0.30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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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3분 리그 1호골, 팀은 1-3으로 패배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27)이 분데스리가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에 이어 강팀 킬러의 면모를 보였다.

구자철은 29일 밤(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벌어진 뮌헨과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만회골을 넣었다.

원톱 지동원 뒤에 2선 공격수로 나선 구자철은 팀이 0-3으로 뒤진 후반 23분 문전에서 경합 중에 다니엘 바이어그가 내준 공을 골문 오른쪽에서 침착히 밀어 넣었다. 9경기 만에 나온 리그 첫 골.

지난 27일 구자철과 지동원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뮌헨전에서 각각 도움과 골을 합작했다. 이날도 나란히 선발 출장해 교체 없이 피치를 누볐고 구자철의 골로 2경기 연속 뮌헨을 상대로 자존심을 지켜냈다.

축구 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구자철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6을 부여했다. 뮌헨까지 포함해도 구자철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아르옌 로벤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4명에 불과했다. 지동원은 7.2점으로 뒤를 이었다.

구자철의 추격골에도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9분 레반도프스키에게 선제골, 2분 뒤 로벤에게 골을 허용했다. 후반 3분 레반도프스키에게 다시 한 번 일격을 당했고 결국 1-3으로 패했다.

2승 2무 5패(승점 8)를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3위까지 내려앉았다. 뮌헨은 7승 2무(승점 23)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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