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46 대승, 임영희 3점슛 5개 포함 17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여자 프로농구 최강자 아산 우리은행이 구리 KDB생명을 상대로 15연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시즌 4전 전승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17점을 폭발한 임영희의 활약을 앞세워 KDB생명을 78-46으로 대파했다.
우리은행은 2014년 11월 16일 이후 KDB생명을 상대로 15연승을 달렸다.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1위를 굳게 지켰다. KDB생명은 1승 2패를 기록,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1999년 데뷔한 임영희는 개인 통산 500경기 출장 금자탑을 세웠다. 신정자, 변연하, 김계령, 이미선(이상 은퇴)에 이어 5번째 기록.
임영희는 3점슛 6개를 던져 5개를 적중시키며 17점을 폭발,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1쿼터부터 16-10으로 앞선 우리은행은 점수 차를 벌려 나가면서 3쿼터까지 55-36으로 크게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순도 높은 외곽포를 앞세워 3점슛 10개를 터뜨린 반면 KDB생명은 3개에 그쳤다. 리바운드에서도 우리은행이 41-28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어시스트(18-12), 스틸(7-3)에서도 모두 앞서며 대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19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모니크 커리가 16점 9리바운드, 존쿠엘 존스가 10점 9리바운드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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