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쇼핑왕 루이'에서 엄효섭이 드디어 김선영에게 프로포즈를 하며 집사커플이 탄생했다.
1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 마지막회에서 루이(서인국 분)의 집사인 김집사(엄효섭 분)은 계속 썸을 타오던 허집사(김영옥 분)에게 드디어 프로포즈를 하게 된다.
서인국이 황금그룹을 물려받지 못하도록 접촉사고를 내서 후계자를 결정하는 회의에 늦게 하려다가 사건이 커지게 만든 장본인인 백선구(김규철 분)가 자수하고 감옥에 가면서 그동안 황금그룹의 후계를 둘러싼 사건이 모두 정리되자 황금그룹 회장인 최일순(김영옥 분)은 할 일을 모두 마쳤다는 듯 조용히 잠든 채 세상을 떠났다.
김영옥이 세상을 떠난 후 김영옥의 집사였던 김선영은 엄효섭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서 새로운 식구의 탄생을 예고했다. 하지만 엄효섭은 완벽한 프로포즈를 위해 철저히 자료조사를 하느라 아직도 김선영에게 미처 프로포즈를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드디어 엄효섭은 김선영에게 프로포즈를 할 준비를 마쳤다. 엄효섭은 임신 입덧으로 식사도 못 하는 김선영을 위해 음식을 준비했다며 김선영을 식탁으로 안내한다. 김선영은 "지금 아무 것도 못 먹는다니까요"라며 거절했지만, 엄효섭은 "그러지말고 정성껏 준비했으니 보기라도 해요"라며 뚜껑으로 덮은 접시를 내밀었다.
김선영이 접시의 뚜껑을 열자 그 안에는 엄효섭이 김선영에게 주는 반지가 있었고, 김선영은 예상치 못한 프로포즈에 눈시울을 적셨다. 엄효섭은 "사실 이것도 선배에게 들은 겁니다"라며 김선영에게 다시 한 번 정중하게 프로포즈를 했고, 김선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엄효섭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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