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1 01:04 (토)
[캐릭터Q] '나 혼자 산다' 박진주, 깔수록 새로운 '양파 같은 배우'
상태바
[캐릭터Q] '나 혼자 산다' 박진주, 깔수록 새로운 '양파 같은 배우'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1.12 0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배우 박진주는 영화 ‘써니’에서 차지게 욕을 하는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아쉽게도 영화 속 캐릭터는 강렬했지만, 박진주의 이름을 기억하는 대중은 많지 않았다.

그러던 그의 이름이 대중들 사이에서 언급되기 시작한 건 MBC 예능 ‘일밤 복면가왕’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노란색 우비를 입고 낭랑한 목소리로 ‘오나라’를 부르던 ‘우비소녀’의 정체가 박진주로 밝혀지면서 그의 재능이 재조명된 것이다.

‘복면가왕’ 출연 이후 주가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박진주는 ‘나 혼자 산다’의 출연으로 최근 들어 가장 ‘핫’한 스타임을 입증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도 ‘복면가왕’에서만큼이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박진주의 ‘양파 같은 매력’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단번에 빼앗겼다.

배우 박진주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친근하고 소탈한 매력을 드러냈다. [사진 =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박진주는 1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기획 서창만·연출 황지영 정다히)에서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박진주는 털털하고 소탈한 일상생활을 보여주며, 인간적이고 친근한 배우의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갔다.

‘나 혼자 산다’에서 박진주가 보여준 가장 큰 매력은 마치 옆집언니 같은 친근함이었다. 눈대중으로 대충 만든 볶음밥과 먹다 남은 치킨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그의 모습은 특별하거나 사치스럽지 않았다. 귀엽고 엉뚱한 박진주의 매력이 돋보인 대목이었다. 

일상생활에서 한없이 귀여웠던 박진주는 일적인 부분에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직접 제자들에게 노래와 연기를 가르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냈다. 남은 치킨을 먹던 아침의 모습과는 정반대로, 숨겨둔 카리스마가 빛난 순간이었다.

여가시간에는 또다시 ‘친근한 언니’로 돌아갔다. 박진주는 점퍼로 얼굴을 가리고 PC방으로 향해 게임을 즐기고, 절친한 사이인 곽동연, 이시언과 함께 추어탕 집에서 술을 한 잔하는 등 수수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속 깊고 싹싹한 면모도 나타냈다. 박진주는 곽동연이 선물한 팔찌에 고마움을 표하는 인사를 잊지 않았고, 친분이 있는 감독과의 전화통화에서는 예의바르면서도 싹싹한 말투로 눈길을 끌었다. 

‘복면가왕’을 통해 화제를 모은 박진주는 곧바로 SBS 종영드라마 ‘질투의 화신’ 속 실감나고 현실적인 간호사 연기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나 혼자 산다’에서도 앞선 작품들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배우 박진주’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동시에 자극했다.

이처럼 최근의 박진주는 방송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매번 새로운 면모들로, 마치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양파’와 같은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어쩌면 대중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끼와 재능을 갖고 있을 수도 있는 박진주의 매력이 과연 어디까지일지, 그의 행보에 날로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