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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의 전설' 3개월 걸려 서울 도착한 인어 전지현, 초등학생 신린아한테 삥 뜯다가 혼나 "살아보니 세상엔 돈 없이 되는 건 아무 것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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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의 전설' 3개월 걸려 서울 도착한 인어 전지현, 초등학생 신린아한테 삥 뜯다가 혼나 "살아보니 세상엔 돈 없이 되는 건 아무 것도 없어요"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1.2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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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인어 전지현이 3개월 동안 헤엄을 쳐서 스페인에서 서울에 도착하는데 성공했다.

23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사기꾼 준재(이민호 분)는 자신이 사기친 사모님 김성령의 부하들로부터 도망치던 도중 스페인 해안 절벽에서 바다로 추락하고 말았다.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사진 =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화면 캡처]

인어 세화(전지현 분)는 바다에 빠진 이민호를 구하기 위해 같이 바다에 뛰어들었고, 이민호를 구한 후 이민호에게 물속에서 키스를 했다. 인어의 키스는 기억을 지우는 힘이 있었고, 이민호는 이 키스로 인해 전지현과의 만남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전지현은 서울에서 같이 맛집도 가고, 여의도에서 불꽃놀이도 구경하자는 이민호와의 약속을 기억해내고 서울로 헤엄치기 시작한다. 전지현은 무려 3개월이 걸려 겨우 서울에 도착했지만, 서울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 모습을 보고 이민호를 어떻게 찾아야 할 지 당황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혹시 허준재라는 사람 아세요?"라고 물어보고 다니던 전지현은 가진 돈이 한 푼도 없어 배가 고픈데도 아무 것도 먹지 못한다. 그러던 중 전지현은 여고생들에게 삥을 뜯던 일진 여고생들을 보며 돈 버는 방법을 배웠고, 배운대로 길 가던 초등학생 유나(신린아 분)에게 "언니가 배가 고파서 말이야"라고 삥을 뜯으려다가 오히려 된통 혼난다.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사진 =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화면 캡처]

신린아는 어른인 전지현에게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주며 "원래는 안 되는 건데 오늘은 특별히 엄카(엄마 카드)로 사주는 거에요"라며 "다음부턴 이러지 마세요. 내가 살아보니 세상엔 돈 없이 되는 건 아무 것도 없어요"라며 전지현에게 따끔하게 세상사는 법을 가르쳤다.

전지현은 한참이나 어린 신린아의 가르침에 고개를 끄덕이며 '엄카'와 '삥'에 대해 배웠고, 다른 여학생을 상대로 삥을 뜯던 여고생들을 혼낸 후 노숙자 홍진경에게 버려진 옷을 주워 입는 법을 배우며 조금씩 도시생활에 적응해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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