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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젝스키스 "신곡 아닌 '리앨범' 발표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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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젝스키스 "신곡 아닌 '리앨범' 발표한 이유는…"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2.04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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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젝스키스는 왜 지금 시기에 리메이크 앨범을 냈을까?

4일 SBS '인기가요'에는 젝스키스가 출연한다. 젝스키스는 2016년 버전으로 재해석한 '기사도', '연정', '커플'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세 곡은 과거에도 사랑받았던 곡인데, 왜 재해석하게 됐을까?

1일 진행된 '리앨범' 발매기념 인터뷰에서 젝스키스는 "'리앨범'이 과거와 앞으로의 미래를 잇는 접점같은 앨범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은지원은 "요즘은 후크송 위주라 코드 4개 이상의 곡이 잘 없다. 저희가 활동할 땐 코드가 8개 이상 들어갔다. 이런 젝스키스만의 색깔을 가져가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젝스키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젝스키스 강성훈은 신곡 아닌 리메이크를 아쉬워하는 팬 반응에 대해 "모든 결과물에는 호불호가 갈린다고 생각한다. 명확한 해답과 정답은 없다고 본다"며 "'리앨범'이 팬들에 대한 연말 선물이라면,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나오는 신곡이 분명히 준비돼 있다"고 답했다.

장수원은 "'리앨범'의 발매 시기도 지금이 맞는 것 같다. 신곡을 계속 내다가 리메이크를 하면 좀….(흐름상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콘서트도 바뀐 곡으로 연습하고 있다. 예전 곡으로 연습하는 것도 좋지만, 트렌디하게 바꿔서 공연하고 싶단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리앨범' 작업과정은 수월했다고 한다. 이재진은 "예전에 불러봤던 곡이라 30분도 안 걸렸던 것 같다"고 말했고, 강성훈은 "예전엔 장시간 녹음했는데 지금은 장비가 좋아져 단시간 내 완성도 있게 마무리할 수 있다. 편집하기 쉬워진 거다. 그냥 쭉 부르고 마음에 드는 걸 선택하기만 하면 됐다"고 녹음에 대해 밝혔다.

'리앨범'의 음원순위는 나쁘지 않지만, 앞서 발표한 신곡 '세 단어'보다는 저조하다. 은지원은 "성적에 대해선 기대하지 않았다.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며 "리메이크 앨범은 조심스럽고 시도적인 면이 많다. 원곡을 사랑해 주신 분들께 생소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은지원은 새로워진 음원을 통해 할 수 있는 무대 퍼포먼스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은지원은 "콘서트 퍼포먼스로 새로운 안무를 배우는데 너무 재밌더라. 이 앨범이 신곡을 기대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리앨범' 녹음만큼은 전적으로 젝스키스에게 맡겨졌다는 전언이다. 은지원은 "곡에 대한 느낌이나 감정을 우리가 잘 알거라고 맡겨주셨다. 멤버들이 다 알아서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성훈은 타블로 등 작곡가들이 칭찬하는 바람에 녹음실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며, "예전엔 녹음실에 가는 길이 지옥길 같았다. 너무 혼나다 보니 녹음 전날부터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요즘은 녹음실 가는 게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젝스키스는 1일 '커플' '기사도' '연정' 등을 리메이크한 '리앨범'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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