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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공형 투수 차우찬 '4년 95억' 대투자, 쌍둥이사단이 믿는 구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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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공형 투수 차우찬 '4년 95억' 대투자, 쌍둥이사단이 믿는 구석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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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뜬공형 투수', 잠실구장 쓰며 피홈런 감소 기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4년 95억 원에 FA(자유계약선수) 차우찬(29)을 영입한 LG 트윈스는 믿는 구석이 있다.

바로 차우찬이 잠실벌과 궁합이 맞는다는 것. 4년 95억 원의 조건으로 LG에 영입된 차우찬은 잠실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차우찬은 2016시즌 잠실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82의 호성적을 올렸다.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 4.73보다 2점대 가량 낮았다. 불펜에서 뛴 2014년에는 9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1.12로 부진했지만 올해와 마찬가지로 선발로 뛴 2015시즌에는 1승 평균자책점 1.23으로 매우 성적이 좋았다.

▲ LG는 차우찬이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공식 페이스북 캡처]

따라서 4년 95억 원 조건에 서울에 입성한 차우찬은 내년 시즌 선발로 뛸 홈구장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차우찬이 ‘뜬공형 투수’인 점도 LG가 내년 시즌 기대감을 품을 수 있는 부분이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차우찬은 2016년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17명 중 땅볼/뜬공 비율이 1.01로 12위다. 뜬공 타구가 145개인데, 땅볼이 단 2개 많은 147개다. 1위 메릴 켈리(2.05)와 큰 차이를 보인다.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차우찬의 2016시즌 피홈런 개수는 16개. 적지 않은 홈런을 맞았기 때문에 국내에서 가장 넓은 구장에서 투구한다면 피홈런 수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으로부터 4년 95억 원의 조건으로 차우찬을 영입한 쌍둥이사단은 차우찬이 친정팀에서처럼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히 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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