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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특급 칭찬 "신민아 작품 중 최고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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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특급 칭찬 "신민아 작품 중 최고 연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0.1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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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배우 박중훈(48)이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주연 배우 신민아와 조정석을 격찬했다.

박중훈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흥행 1위네요.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혹 유치하진 않을까 우려도 했는데 참 유쾌하고 따뜻합니다"라며 "제법 울기도 했어요. 24년 전 관객들의 사랑이 계속 이어져 제 일처럼 기쁘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 '나의 사랑 나의 신부'[사진=박중훈 트위터 캡처]

지난 8일 개봉한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1990년 박중훈과 故 최진실이 주연을 맡았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최고 인기의 20대 청춘스타였던 박중훈과 최진실이 신혼 부부로 등장해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신세대의 가치관과 러브 스토리를 그려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명세 감독 특유의 아름다운 미장센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24년이 흘러 영민- 미영 캐릭터를 30대 연기자 조정석 신민아가 맡아 4년의 연애 끝에 결혼한 맞벌이 신혼부부의 욕망과 갈등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박중훈은 자신과 최진실이 연기했던 캐릭터를 소화한 후배들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조정석은 아주 자연스럽게 영화를 리드합니다"라고 발군의 코믹연기를 보여준 조정석을 평가했다.

이어 신민아에 대한 특별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민아를 얘기하고 싶어요. 배우로서의 매력을 왕창 보여줍니다. 여태까지 신민아 작품 중 가장 으뜸의 연기가 아닐까 싶네요. 시사회 마치고 뒤풀이에서 민아에게 '잘 봤다'는 말 50번도 더 한 것 같아요"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신민아는 탁월한 외모와 신체 조건으로 '베이글녀' 'CF 퀸' 호칭을 얻는 등 스타성에서는 정상을 지켰으나 연기에서 만큼은 박한 점수를 받아왔다. 경력과 필모그래피에 어울리지 않는 연기력이나 빈약한 감성이 논란이 되곤 했다. 하지만 올해 장률 감독의 저예산 영화 '경주'에 이어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거치며 배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중훈은 이에 동조하는 차원을 넘어서 특급 칭찬을 한 셈이다.  

박중훈은 "조정석 신민아 진짜 사랑스럽습니다. 강추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10월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누적관객 수 91만5252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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