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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2경기 연속 교체 대기, 번리전도 후반에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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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2경기 연속 교체 대기, 번리전도 후반에 나오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2.1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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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원톱에 에릭센-알리-윙크스가 공격 2선 담당…헐시티와 경기서도 3-0 앞선 상황서 교체 출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헐시티와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시작한다. 손흥민이 교체명단에 든 것이 약체팀과 경기를 치르면서 손흥민을 쉬게 해주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배려인지 아니면 최근 경기력 저하로 실망을 느낀 때문인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기 힘들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번리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경기에 교체 명단에 들었다.

해리 케인이 원톱으로 선발 출전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레 알리, 해리 윙크스가 공격 2선을 담당한다. 또 무사 뎀벨레와 빅터 완야마가 포백 앞에서 중원을 지키고 대니 로즈와 얀 베르통언, 에릭 다이어, 카일 워커가 포백 수비를 맡는다. 우고 요리스는 골문을 지킨다.

그러나 선발 라인업에서 손흥민이 빠졌다. 손흥민은 헐시티와 경기에서도 교체명단에서 시작했고 3-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교체 출전했다. 번리 역시 올 시즌 EPL에서 5승 2무 9패(승점 17)로 16위로 밀려난 약체다. 포체티노 감독으로서는 손흥민까지 출전시킬 필요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만약 포체티노 감독이 20위 헐시티와 경기에 이어 16위 번리와 경기까지 약체 팀이라는 것을 고려해 내보내지 않는 것이라면 손흥민으로서는 경기력과 체력을 가다듬고 박싱데이에서 다시 한번 날아오를 수 있는 기회를 맞을 수 있다.

하지만 다음 18라운드 경기는 29일에야 벌어진다. 열흘 뒤 경기 때문에 체력을 안배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약체 팀과 경기를 통해 골을 터뜨려 자신감을 회복하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손흥민의 교체 명단 포함은 최근 부진에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주전 경쟁 속에 빠져들게 만들어 분발을 촉구하는 것일 수도 있다.

손흥민은 헐시티와 경기처럼 팀이 크게 앞선 상황에서 교체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으로서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골을 넣어야만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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