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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 고전영화극장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만인의 연인 스칼렛 오하라(비비안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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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 고전영화극장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만인의 연인 스칼렛 오하라(비비안 리)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2.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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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고전명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방송된다.

23일 오후 11시40분 방송되는 EBS 1TV '고전영화극장'에서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전파를 탄다. 이날 1부, 오는 30일 이어 2부가 방송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939년 제작된 영화로,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러브스토리와 전쟁 후 팍팍해진 삶을 극복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사진=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포스터]

남북전쟁 발발 직전의 1861년, 조지아주 타라 농장의 스칼렛 오하라(비비안 리 분)는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러나 정작 스칼렛 오하라가 사랑하는 남자 애슐리 윌크스(레슬리 하워드 분)는 멜라니(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분)에게 관심이 있다. 

스칼렛은 애슐리에게 대시하나 거절당하고, 애슐리는 멜라니와 결혼한다. 이후 스칼렛은 멜라니의 동생 찰스와 결혼하지만, 찰스는 전쟁에서 사망한다. 혼자 남겨진 스칼렛은 멜라니와 함께 살려 하지만, 애슐리를 다시 만나고 혼란을 겪는다.

전쟁은 남부에 불리해져 북군이 쳐들어오고, 스칼렛은 레트의 마차를 타고 죽을 고비를 넘기며 고향으로 돌아간다. 여기까지가 1부의 줄거리다. 

2부에서는 스칼렛이 돈을 얻기 위해 마음에 없는 동생의 약혼자 프랭크를 가로채 결혼하고, 재산을 모으기 시작한다. 

그러나 스칼렛이 얽힌 성추행 사건의 복수를 하러 떠났다가 프랭크는 살해되고, 또다시 혼자 남게 된 스칼렛은 레트와 결혼하게 된다. 

스칼렛은 레트와 결혼 후에도 애슐리를 잊지 못하고, 레트는 그를 떠나게 된다. 스칼렛은 그가 떠난 후에야 자신이 레트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를 되찾으려 한다. 파란만장한 러브스토리가 펼쳐진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마거릿 미첼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대흥행했으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영화의 배경이 된 남북전쟁은 1861년부터 1865년까지 벌어진 전쟁이다. 노예제 폐지가 명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공업화가 활발히 진행된 북부와 농업 중심으로 노예제를 존속하던 남부 간 경제적 이해관계도 얽혀 있는 사건이다. 북부, 남부를 합쳐 총 전사자 61만여 전사자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주연을 맡은 비비안 리, 클라크 게이블 등은 이 영화를 통해 만인의 연인으로 떠올랐다. 인도에서 태어난 비비안 리는 영국 왕립 연극 아카데미에서 연기를 배우며 배우를 꿈꿨다. 할리우드에 진출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단번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톱스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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