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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뷰] '2016 KBS 연예대상' 김종민, 실망 준 적 없어 특이한 남자의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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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뷰] '2016 KBS 연예대상' 김종민, 실망 준 적 없어 특이한 남자의 대상 수상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2.25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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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이 남자는 특이하게 우리한테 단 한 번도 실망이나 가슴 아픔을 준적이 없다. 그래서 아마 이 남자의 상이 좀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2016 KBS 연예대상’에 참석한 윤시윤은 대상 후보에 오른 김종민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윤시윤의 말처럼 김종민은 꽤 오랜 시간 예능인으로서 대중 곁에 머무르면서도 실망을 안겨준 적이 없다. 그래서 더 의미 있고, 받아야 마땅했던 김종민의 대상 수상이 2016년 이뤄졌다.

24일 오후 9시 15분 KBS 2TV에서는 ‘2016 KBS 연예대상’이 방송됐다. 이날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후보로는 ‘해피투게더’, ‘1박2일’, ‘개그콘서트’, ‘불후의 명곡’, ‘슈퍼맨이 돌아왔다’, ‘안녕하세요’가 올랐고, 대상 후보로는 유재석, 김준호, 이휘재, 김종민, 신동엽이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1박2일’이 수상했고, 대상의 영예는 김종민이 안았다.

KBS 2TV ‘2016 KBS 연예대상’ 김종민 [사진 = KBS 2TV ‘2016 KBS 연예대상’ 화면 캡처]

김종민의 수상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받기에 마땅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김종민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1박2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년멤버이기 때문이다.

야외 버라이어티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체력소모가 많다. 따라서 ‘1박2일’에서도 멤버교체를 비롯해 시끄러웠던 일들이 존재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아홉해 동안 처음부터 지금까지 ‘1박2일’을 지키며 매주 주말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종민의 대상 수상은, 장기간 한 자리를 지켜준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이다.

대상 수상자가 발표되기 직전, 유재석과 김준호는 김종민을 대상 수상자로 예상했다. 특히 유재석의 “꼭 좀 받았으면 하는 김종민 씨”란 발언에선, 그동안 김종민이 예능에서 쌓아온 ‘공’이 얼마나 큰지를 짐작해볼 수 있었다. 

이날 'KBS연예대상'에서 윤시윤은 앞서 언급한 얘기와 함께 김종민에 대해서 “연예인들은 모두 영광의 순간들이 있는 것 같다. 참 특이한 한 남자가 있다. 다른 사람의 영광의 순간에 항상 옆을 지켜줬던 남자다”라고도 말했다.

바보 같은 웃음을 9년 간 한결같이 보여준 ‘참 특이한 남자’ 김종민이 드디어 ‘영광의 순간’의 주인공이 되며, 그동안 자신이 옆을 지켰던 동료들의 진심어린 축하를 받고 특유의 순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 ‘2016 KBS 연예대상’ 수상자 명단

▲ 대상 : 김종민
▲ 최고의 프로그램상 : 1박2일
▲ 최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 이동국, 라미란
▲ 최우수상 토크&쇼 부문 : 정재형, 김숙
▲ 최우수상 코미디 부문(남자) : 유민상
▲ 최우수상 코미디 부문(여자) : 이수지
▲ 프로듀서 특별상 : 박진영
▲ 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 이범수, 기태영
▲ 우수상 코미디&쇼 부문 : 전현무
▲ 우수상 코미디부문(남자) : 송영길
▲ 우수상 코미디부문(여자) : 이현정
▲ 최우수 아이디어상 : 개그콘서트 세젤예
▲ 베스트 커플상 : 이광수, 정소민
▲ 인기상 :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남궁민
▲ 베스트 팀워크상 : 해피투게더
▲ 핫이슈 예능프로그램상 : 마음의 소리
▲ 방송작가상 : 윤기영, 정선영, 지현숙
▲ 라디오 DJ상 : 박명수
▲ 신인상 버라이어티 부문 : 윤시윤, 민효린
▲ 신인상 토크&쇼 부문 : 최태준, 엄현경
▲ 신인상 코미디 부문(남자) : 홍현호
▲ 신인상 코미디 부문(여자) : 김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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