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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토트넘 손흥민 PSG행은 허상, 그러나 '이적 압박'은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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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토트넘 손흥민 PSG행은 허상, 그러나 '이적 압박'은 실상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2.25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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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 "손흥민 챔스리그 출전으로 활용도 낮아"…영국 언론은 "기복 심한 손흥민 이적 고려해야"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토트넘 핫스퍼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손흥민을 놓고 입장이 바뀌었을까. PSG가 측면 공격 강화를 위해 손흥민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토트넘이 손흥민을 절대로 팔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지만 이번에는 정반대 관측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 HITC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손흥민은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나빠지고 있다"고 전했다.

HITC가 손흥민의 이적을 주장한 것은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기복 때문이다. HITC는 "손흥민은 시즌 초반 보여줬던 상승세를 되찾아야 한다"며 "지금처럼 아쉬운 경기력이 이어지고 PSG같은 팀들이 이적 제의를 한다면 이적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이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프랑스 언론은 손흥민의 활용도가 떨어져 PSG이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스포르트365는 "손흥민의 이적 보도가 있었지만 몇몇 이유 때문에 PSG 이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포르트365가 이적에 대해 부정적인 예상을 한 것은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뛴 선수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다른 팀으로 갈 경우 새로운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뛸 수 없다.

스포르트365는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를 소화한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손흥민이 흥미로운 자원인 것은 분명하지만 가장 매력적인 자원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PSG는 내년부터 녹다운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그 첫 상대는 바로 FC 바르셀로나다. 그러나 손흥민이 PSG로 이적하더라도 챔피언스리그에는 출전할 수 없다.

손흥민이 이처럼 이적설에 휘말리고 영국과 프랑스 언론의 '줄다리기'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역시 기복이다. 손흥민의 최근 기복으로 토트넘 내에서도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역시 이적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박싱데이에서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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