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2016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신동엽이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25일 방송된 '2016 SBS 연예대상'에서는 '동물농장'과 '미운우리새끼'의 출연자 신동엽이 대상을 수상했다.
여기에는 올해 화제의 예능으로 떠오른 '미운우리새끼'가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신동엽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깜짝 놀랐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신동엽은 수상 기대를 안 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방송 기간이 너무 짧다보니 마음을 비우고 있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는 김건모·박수홍·허지웅·토니안의 어머니들에게 감사를 돌렸다.
'미운우리새끼' 어머니들은 뛰어난 입담으로 프로그램 시청률의 일등공신으로 불리지만, 이날 '2016 SBS 연예대상' 참석을 고사했다.
신동엽은 어머니들이 자식이 잘되길 바라며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는데,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가는 본인들에게 초점이 맞춰질까봐 참석을 고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동엽은 "어머니들과 함께하는 순간순간이 의미있고 행복하다"며 "저희 어머니는 57세란 나이에 너무 일찍 하늘나라로 가셨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신동엽은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다시 깨닫는다고도 언급했다.
이번 '2016 SBS 연예대상' 후보로는 신동엽 외에도 김국진(불타는 청춘), 유재석(런닝맨), 김구라(동상이몽), 김병만(정글의 법칙)이 올랐다.
시상식을 마치며 MC 강호동은 "신동엽이 칭찬받고 싶다고 했는데, 내 친구 신동엽 아주 칭찬해"라며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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