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8년만에 가수로 컴백하며 화제를 불러모은 이슈메이커 엄정화. 그 성적은 어땠을까?

27일 자정 엄정화의 새 앨범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The Cloud Dream Of The Nine)'이 공개됐다. 엄정화의 이번 앨범은 '구운몽'을 테마로 총 9곡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이날 발표된 곡은 그중 선공개된 4곡이다. 

엄정화는 26일 '2016 SBS 가요대전'에서 오랜만에 무대에 서며 '디바'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오랜 공백 후 무대에 오른 것이지만, 화려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무대를 완성했다. 

그에 비해 음원차트 성적은 화제성만큼 따라와주지는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엄정화의 신곡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72위, 지니 50위, 네이버뮤직 36위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엠넷차트 1위, 올레뮤직 3위, 벅스 12위 등 선전 중인 음원사이트도 있으나, 국내 스트리밍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유한 멜론에서의 성적은 아쉬운 편이다. 

엄정화의 아쉬운 음원성적에는 여러 이유가 꼽힌다. 우선, 최근 컴백한 '음원강자'들이 현재 음원시장을 점령했다는 점이다. 현재 음원차트 상위권에는 빅뱅, 엑소, 볼빨간사춘기, 크러쉬 등의 곡이 올라 있다.  

또한 엄정화는 시대를 앞서가는 대담하고 개성 넘치는 무대 퍼포먼스에 비해 음원 성적은 다소 아쉬웠던 바 있어, 이번에도 듣는 음악보다는 '보는 무대'에서의 기대감이 더 높다는 점도 이유로 보인다. 

더불어, 엄정화의 앨범은 아직 선공개 버전으로 '구운몽' 완성판이 공개되면 성적이 어떨지도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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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