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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 에리카, 필리핀 억양 때문에 영어학원에 취업을 못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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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 에리카, 필리핀 억양 때문에 영어학원에 취업을 못한다니?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7.01.0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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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이웃집 찰스'에서 에리카 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3일 오후 7시35분 방송되는 KBS 1TV '이웃집 찰스' 95회에는 필리핀에서 온 28살 에리카 씨가 출연한다. 

에리카 씨는 한국인 한지운 씨와 결혼해 필리핀에서 살고 있었으나, 한지운 씨가 직장을 옮기며 한국으로 오게 됐다. 

[사진=KBS 2TV '이웃집 찰스' 제공]

에리카 씨는 필리핀에서 수영장, 헬스장이 갖춰진 건물에서 살았으나 지금은 물가 높은 한국에서 절약에 힘쓰고 있다. 

에리카 씨는 식당에 가 삼겹살을 먹자는 남편의 말에도 극구 만류하고, 3일 동안 먹겠다며 삼겹살 두 줄을 산다. 에리카 씨는 그 적은 양의 삼겹살을 된장찌개에 넣고 요리하기도 한다.

에리카 씨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불이동전화(PPS) 서비스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에서 선생님을 한 경력을 살려 영어선생님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고 있다. 그러나 직장생활과 취업은 쉽지 않다. 

에리카 씨는 국제영어교사 자격증까지 갖췄지만 100장 이상의 이력서를 썼음에도 원어민 교사가 필요하단 이유로 매번 거절당한다. 필리핀 억양의 영어를 구사하는 에리카 씨를 강사로 뽑을 수 없다는 것이다. 

과연 에리카 씨는 원하는대로 멋진 선생님이 되고, 적응하기 쉽지 않은 한국에서도 잘 지낼 수 있을까? '이웃집 찰스' 본 방송이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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