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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EPL 안방불패 토트넘, 첼시 최다 14연승 저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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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EPL 안방불패 토트넘, 첼시 최다 14연승 저지할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1.04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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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라운드 원정서 1-2 역전패 설욕 기회…토트넘, 올 시즌 EPL 홈경기서 7승 2무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런던 라이벌'이 다시 만났다. 토트너 핫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연승을 달리고 있는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여 설욕전을 갖는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첼시와 2016~2017 EPL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에는 토트넘이 첼시를 상대로 설욕할 차례다.

토트넘은 지난 12라운드까지 6승 6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이 때문에 토트넘이 당시 첼시의 6연승을 멈춰세울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전반 11분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페드로에게 전반 45분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6분 빅터 모세스에게 역전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져 올 시즌 EPL 첫 패배를 기록했다. 토트넘의 무패행진을 저지한 첼시는 19라운드까지 원정 6연승을 포함해 파죽의 1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에는 토트넘이 반대로 되갚아줄 때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 홈경기에서 7승 2무로 단 한번도 진 적이 없다. 일단 토트넘으로서는 무승부만 거둬도 첼시의 연승 행진을 끊어낼 수 있다. 만약 이기기라도 한다면 첼시의 상승세까지 단번에 잘라낼 수 있다.

다행히 분위기도 괜찮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패째를 기록한 이후 헐 시티, 번리, 사우샘프턴, 왓포드를 잇따라 꺾으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사우샘프턴과 왓포드를 상대로는 4골씩 넣는 득점력까지 선보이고 있다.

최근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의 상승세가 무섭다. 알리는 번리와 경기부터 왓포드전까지 EPL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최근 5골을 넣고 있다. 사우샘프턴전과 왓포드전에서는 2경기 연속 멀티골을 넣었다. 케인 역시 사우샘프턴전과 왓포드전을 통해 모두 3골을 기록했다.

득점력이 분산된 것도 토트넘으로서는 고무적이다. 케인이 EPL에서 10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고 알리가 8골로 그 뒤를 잇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6골), 에릭센(5골)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손흥민은 왓포드전에서 풀타임 출전, 사흘만에 벌어지는 첼시전 선발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교체 출전으로 공격력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

토트넘이 만약 첼시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한다면 12승 6무 2패(승점 42)로 맨체스터 시티(13승 3무 4패, 승점 42)를 골득실로 밀어내고 3위로 도약할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 8라운드에 3위를 차지한 이후 줄곧 5위권을 유지해왔다. 3위로 도약한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역시 조심해야 할 것은 첼시의 파괴력있는 공격력이다. 최근 첼시가 상승세를 타는 원동력은 탄탄한 스리백이지만 디에고 코스타와 에당 아자르가 각각 14골과 9골을 넣으며 상대팀을 압도하고 있다.

첼시와 토트넘은 EPL 19경기를 치르면서 각각 13실점과 14실점으로 팀 최소실점 1,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대결에서도 2-1로 승패가 가려진만큼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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