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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낭만닥터 김사부' 결말 '한석규의 복수냐 최진호와의 화해냐' 갈림길 '휴머니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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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낭만닥터 김사부' 결말 '한석규의 복수냐 최진호와의 화해냐' 갈림길 '휴머니즘 마무리?'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1.12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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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의 내용이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석규의 복수가 중심내용을 이루게 될지 아니면 최진호와의 화해로 극이 마무리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를 중심으로 한 돌담병원 의료진들이 본원인 거대병원을 찾아가 도윤완 원장(최진호 분)을 곤경에 빠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낭만닥터 김사부'의 주인공 한석규는 동료들을 먼저 생각하며 자신을 파멸로 몰아넣은 최진호에 대한 복수를 주저해왔다. 하지만 이번 방송분에서 복수의 칼을 뽑아 들었다.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 캡처]

이로써 극의 마지막 내용은 권선징악 형태로 정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한석규와 최진호의 화해라는 반전 내용이 나올 확률 역시 존재한다.

한석규가 최진호의 아들인 양세종(도인범 역)을 자신의 수제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 복수보다는 사람을 품는 캐릭터라는 점 등이 이런 추측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만약 한석규가 복수가 아닌 화해를 선택한다면 '낭만닥터 김사부'는 권선징악을 주제로 한 틀에 박혔던 의학 드라마들과는 다른 휴머니즘 드라마로 마무리될 수 있다.

역대 의학 드라마 대부분이 초반에는 휴머니즘을 소재로 했지만, 시청률을 의식하며 막판에는 자극적이고 복수가 중심이 된 내용으로 변화됐던 사례가 많았다. 이런 부분을 고려할 때 '낭만닥터 김사부'의 현재 흐름은 찬사를 받을 만한 모습이다.

아직 '낭만닥터 김사부'가 복수인지 화해인지 마지막 내용을 확실하게 선택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역대 의학 드라마들 중 '사이다 전개'와 캐릭터 설정 등 여러 내용을 완벽함에 가까울 만큼 잘 풀어내고 있는 만큼 휴머니즘을 중심으로 한 마무리까지 잘 살려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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