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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서태지, "YG(양현석) 소속가수와 활동 겹치는 것, 신경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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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서태지, "YG(양현석) 소속가수와 활동 겹치는 것, 신경전 아냐"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10.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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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서태지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와 관련해 언급했다.

서태지의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2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렸다.

▲ 서태지가 20일 9집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사진=이상민 기자]

이날 서태지는 “YG 소속가수 악동뮤지션, 에픽하이와 활동 기간이 겹친다. 관련해 ‘옛 동료에게 고춧가루 뿌리기’라는 등 서로 신경전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기사가 났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는 음원 발표일이 비슷할 경우 음원 순위에 서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련 기사들이 보도된 것을 의미한다.

서태지는 “YG, 우리 ‘양군’”이라며 양현석 대표에 대한 애정을 먼저 드러냈다. 이어 “공교롭게 이상한 기사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최근 안 것이지만 하루에도 여러 가수들이 쏟아져나오기 때문에 이상할 것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양군이 성공한 부분에 대해서 뿌듯하고 기쁘다. 과거 영광을 함께한 동료들이 다 잘됐으면 한다”며 고 의견을 전했다.

더불어 “현재 음원차트 1위가 '비스트'다. 후배 가수보다 순위가 낮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8집 때는 지금보다 음원순위가 더 낮았다. 이번에도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아이유씨 덕분에 '소격동'이 롱런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성적보다는 음악으로 얘기하는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 학교 다녔을 때도 성적표의 등급 매기는 걸 싫어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서태지는 이날 자정 9집을 발표했다. 9집에는 선공개한 ‘소격동’, ‘크리스말로윈’을 비롯해 ‘숲속의 파이터’, ‘프리즌 브레이크’, ‘나인티스 아이콘’ 등 총 9곡이 담겼다. 이는 2009년 발매한 8집 이후 5년만의 컴백이다. 과거 발표한 음반들보다 대중적인 음악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앞서 18일에는 9집 발매 기념 단독공연도 열었다. 서태지는 앞으로 음반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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