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23:32 (월)
'바로티 트리플크라운' 한국전력,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힘이 솟는다
상태바
'바로티 트리플크라운' 한국전력,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힘이 솟는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1.27 2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자부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꺾고 선두 흥국생명 추격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강해지는 수원 한국전력이다. 올 시즌 5차례 대결에서 전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아르파드 바로티의 활약 속에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34-32 25-21 19-25 23-25 15-8)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4위 한국전력은 승점 41(16승 9패)을 기록, 세트 득실률 차이로 2, 3위에 자리한 현대캐피탈, 서울 우리카드(이상 승점 44)와 격차를 좁혔다.

▲ 수원 한국전력 아르파드 바로티가 27일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해 상금을 부여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아르파드 바로티의 활약 속에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34-32 25-21 19-25 23-25 15-8)로 이겼다. [사진=KOVO 제공]

바로티가 펄펄 날았다. 33점을 올린 바로티는 백어택 6개,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7개로 개인 2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했다. 올 시즌 남자부에서 나온 10번째 기록이다. 전광인(27점)의 활약도 빛났다.

1세트부터 불꽃 튀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21-24로 뒤지던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2연속 득점과 방신봉의 블로킹 성공으로 24-24 동점을 만들었다. 총 8차례의 듀스가 이어졌고 전광인의 퀵오픈 공격과 상대의 범실을 엮어 한국전력은 힘겹게 1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탄 한국전력은 2세트까지 잡아내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지만 3, 4세트를 내리 내주며 풀세트에 돌입했다. 한국전력은 5세트 바로티의 오픈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바로티는 세트 중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 3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화성 IBK기업은행이 홈팀 수원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16-25 25-20 25-23 25-17)로 제압했다. 박정아(22점)와 리쉘(24점) 쌍포가 불을 뿜었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39(12승 9패)로 3위 현대건설(승점 34)과 격차를 벌리며 선두 인천 흥국생명(승점 43)을 쫓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