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천재감독 크리스토퍼 놀런의 영화 ‘메멘토’가 15년만에 리마스터링 판으로 재상영된다.
'메멘토'는 신작 ‘인터스텔라’를 비롯해 ‘다크 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 등 실험적인 스토리와 영상으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놀런 감독이 자신의 존재를 세계 영화계에 알린 지적 스릴러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아내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으로 10분밖에 기억 하지 못하는 단기 기억상실증 환자 레너드는 아내를 죽인 범인 존 G를 찾기 위해 메모와 사진, 문신을 이용해 범인을 추적해 나간다. 하지만 진실에 다가갈수록 자신의 기억, 주위 사람들에 대한 의심이 갈수록 커져만 가는데...
개봉 당시 도발적인 구성과 얽히고설킨 정교한 이야기 전개, 퍼즐을 풀듯 벌여가는 지적인 심리전으로 전 세계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과 편집상, 골든글로브 편집상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상, 각본상, 편집상,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전직 보험수사관이자 기억상실증 환자 레너드를 연기한 가이 피어스의 탁월한 연기와 캐리앤 모스, 조 판톨리아노, 마크 분 주니어, 조자 폭스 등의 연기로 흠잡을 데 없다. 11월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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