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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한국, 데이비스컵 정현-임용규 복식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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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한국, 데이비스컵 정현-임용규 복식 패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0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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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벼랑 끝에 몰렸다.

정현(21·한국체대)-임용규(26·당진시청) 조는 4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1회전(4단 1복식) 복식서 데니스 이스토민(31)-산자르 파이지에프(23) 조에 세트스코어 2-3(3-6 7-6<10> 7-6<5> 5-7 4-6)으로 패했다.

이날 4시간 11분의 혈전을 벌인 정현과 임용규는 아쉽게 고배를 들고 말았다.

▲ 정현(오른쪽)-임용규가 4일 우즈베키스탄과 데이비스컵 경기에서 패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전날 1단식에서 정현이 파이지에프를 꺾고 2단식에서 이덕희(19·마포고·세계랭킹 139위)가 이스토민에 져 1승 1패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날 경기를 내주면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3, 4단식을 모두 이겨야 2회전에 진출할 수 있는 한국이다.

3단식에서는 정현(세계랭킹 73위)이 이스토민과 대결하고, 4단식에서 이덕희가 파이지에프(세계랭킹 367위)와 코트를 마주한다.

경기 후 김재식 대표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의 서브와 리턴에서 밀린 게 패인”이라며 “정현이 단·복식을 모두 소화해 무척 피로한 상태다. 내일 아침 몸 상태를 파악해 3, 4단식을 모두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과 복식조를 이뤄 경기한 임용규는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것을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패해 아쉬움이 크다. 4세트에서 기회를 놓친 게 결정적 이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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