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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나서는 쇼트트랙 대표팀, '삿포로 정복하고 평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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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나서는 쇼트트랙 대표팀, '삿포로 정복하고 평창으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2.08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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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 전 종목 석권, 남자 대표팀 3관왕 도전

[태릉=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이 2018 평창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삿포로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여자 대표팀은 전 종목 석권, 남자 대표팀은 최대 3관왕에 도전한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제8회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8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아시안게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여자 대표팀 주장 심석희는 “모든 훈련이 1년 뒤 평창 올림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시안 게임은 그동안 부족했던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한국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500m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범 여자 대표팀 코치는 “이번 대회 목표는 전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하는 것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아시안게임도 중요하지만 올림픽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아시안게임은 올림픽을 향해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좋은 분위기는 긍정 요소다. 심석희는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이 좋다.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도 처음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기량이 향상돼 기존 선수들과 매끄러운 호흡을 보이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남자 대표팀의 각오도 남달랐다. 남자 대표팀은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노골드 수모’를 겪었다. 김선태 감독은 “소치 때 많이 부족했고 모든 선수들이 극것을 인식하고 있다. 많이 연구했고 부족한 점을 메워 기량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며 “아시아 대회라고는 해도 중국에는 장거리와 단거리에 모두 최강자들이 있다. 각자 주종목에 맞게 훈련을 했다.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세계선수권과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자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주종목인 1500m와 계주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1000m에서는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판단돼 작전을 세밀하게 다듬었다. 1500m와 계주, 10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노려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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