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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선제골에도 웃지 못한 첼시, 번리 환상프리킥에 승부는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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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선제골에도 웃지 못한 첼시, 번리 환상프리킥에 승부는 원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2.1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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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첼시가 선두 굳히기를 위해 기선을 제압했지만 ‘홈 극강’ 번리에 일격을 당했다.

첼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고 있다.

첼시는 페드로, 디에고 코스타, 에당 아자르를 공격 일선에 앞세웠다. 초반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자랑한 첼시는 전반 7분 만에 우위를 점했다.

올 시즌 홈에서 첼시, 토트넘 핫스퍼 다음으로 많은 승점 28을 챙긴 번리는 예상 외로 공격적으로 나섰다. 번리가 라인을 끌어올린 상황에서 공을 빼앗은 첼시는 빠른 역습으로 골을 만들었다.

에당 아자르의 패스를 넘겨받은 빅터 모제스는 하프라인에서부터 드리블을 이어갔고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파고드는 페드로에게 공을 건넸다. 부드러운 터치 후 지체 없이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EPL 선두 첼시를 상대로 1골을 내준 뒤 위축될 만했지만 안방에서 두려울 게 없는 번리였다. 번리는 전반 24분 아크 왼편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로비 브래디의 왼발 프리킥은 첼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손 쓸 수 없는 궤적을 그리며 골문 왼편 상단에 꽂혔다.

첼시가 번리를 잡고 승리할 경우 2위 그룹과 승점차를 10점 이상 벌리고 여유롭게 선두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다만 경기 전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의 우려대로 번리를 상대로 낙승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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