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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맨유와 1년만? 무리뉴는 러브콜 보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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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맨유와 1년만? 무리뉴는 러브콜 보냈는데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2.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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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미래, 정해진 것 없어... 지켜보자"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무리뉴와 즐라탄의 '밀당'인가. 맨유 유니폼을 입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를 과연 다음 시즌에도 볼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년 계약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거취가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즐라탄을 붙잡고 싶어 하는데 즐라탄은 급할 게 없다는 반응이다. 

13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즐라탄은 "맨유에서의 미래에 관해선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고 계약 연장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즐라탄은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각지를 거치며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날렸다. 2016~2017시즌을 앞두고 맨유와 단년 계약을 맺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이름값에 걸맞은 퍼포먼스다. 즐라탄은 리그 24경기에 출전, 15골을 터뜨려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 17골), 로멜루 루카쿠(에버튼, 16골)에 이어 EPL 득점 랭킹 3위에 올라있다. 맨유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 옵션이 즐라탄이다. 

클래스가 다른 '킬러 본능'에 매료된 맨유는 당연히 그와 함께 하길 원한다. 무리뉴 감독은 "즐라탄이 다음 시즌 이후에도 맨유에 남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즐라탄 측이 맨유의 애를 태우고 있다. 즐라탄의 에이전트 미노 마이올라는 지난 2일 이탈리아 방송 매체 CRC라디오를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가 즐라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노장이지만 여전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즐라탄이 다음 시즌에도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포드를 누빌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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