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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스 없으니 스털링 에이스' 맨시티, 토트넘-아스날-리버풀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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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스 없으니 스털링 에이스' 맨시티, 토트넘-아스날-리버풀 제쳤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2.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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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결승골에 자책골도 유도, 맨시티 단숨에 2위로 점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신성’ 가브리엘 제수스가 부상으로 이른 시간 교체 아웃됐지만 문제될 게 없었다. 라힘 스털링이 선봉에 선 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 핫스퍼, 아스날, 리버풀을 한꺼번에 제쳤다. 

맨시티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뽑은 스털링의 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EPL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5위 맨시티는 토트넘 핫스퍼, 아스날(이상 승점 50), 리버풀(승점 49)을 추월하고 단숨에 2위로 도약했다. 16승 4무 5패(승점 52). 선두 첼시(승점 60)와 격차는 승점 8로 좁혔다.

맨시티는 '센세이션'을 부른 브라질산 특급 공격수 제수스가 경기 초반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와 만났다. 제수스는 상대 수비와 경합을 벌이던 중 발목을 잘못 디딘 탓인지 갑작스레 통증을 호소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투입시켰다.

예기치 않은 교체 카드를 쓴 맨시티지만 스털링이 '에이스 본능'을 뽐내며 과르디올라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스털링은 전반 2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르로이 사네의 땅볼 크로스가 수비 발에 맞고 방향이 전환됐고 스털링이 침착한 마무리로 기선을 제압했다. 리그 6호 골(5도움). 

후반 24분에는 본머스의 자책골까지 유도했다. 스털링은 페널티 박스 왼편에서 수비 한 명을 완벽히 따돌린 뒤 아구에로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는 타이론 밍스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향했다.

제수스가 빠진 가운데 스털링은 단연 돋보였다. 슛 3개 중 2개가 골문으로 향했고 패스성공률은 86%에 달했다. 키패스 2회, 드리블도 3회 성공시켰다. 유럽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스털링에게 양팀 최다인 평점 8.3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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