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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U-20 월드컵에 브라질이 없다, 아르헨티나 극적인 본선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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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U-20 월드컵에 브라질이 없다, 아르헨티나 극적인 본선진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2.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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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지역 우승팀 우루과이는 톱시드 배정…한국, 아르헨 등 남미팀과 같은 조 될 확률 50%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지난 2015년까지 20번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최다 본선진출인 18회를 기록한 브라질이 한국에 오지 못한다. 브라질이 마지막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추월당하면서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에서는 '삼바축구'를 볼 수 없다.

브라질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에콰도르 퀴토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아타후알파에서 벌어진 2017 남자 유스 축구 챔피언스 마지막 경기에서 콜롬비아와 0-0으로 비겼다.

앞서 벌어졌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멀티골로 베네수엘라에 2-0으로 이기면서 2승 1무 2패(승점 7)이 됐기 때문에 앞선 4경기에서 1승 2무 1패(승점 5)였던 브라질로서는 콜롬비아를 반드시 이겨야만 했다.

일단 콜롬비아는 4경기를 치르면서 1무 3패에 그쳐 일찌감치 최하위가 확정돼 탈락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브라질이 유리했다. 그러나 브라질은 파상공세를 펼치면서도 콜롬비아를 무너뜨릴 수 있는 단 1골을 넣지 못했다. 끝내 브라질은 1승 3무 1패(승점 6)의 전적으로 본선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브라질은 역대 FIFA 월드컵에서 '개근'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FIFA U-20 월드컵에서도 1979년과 2013년을 제외하고 모두 본선에 올랐다. 또 18번의 대회에서 우승 5회, 준우승 4회, 3위 3회로 4강까지 진출한 것이 모두 12회였다. 그러나 역대 3번째 본선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남미지역 예선에서는 우루과이가 우승을 차지, 톱시드를 가져갔다. 개최국 자격으로 역시 톱시드를 받은 한국과 우루과이가 같은 조에 편성될 확률이 없는 셈이다. 그러나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등 남미지역 팀들과 같은 조에 편성될 확률은 50%다. 아르헨티나와 같은 조가 될 확률 역시 6분의 1이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유럽지역 예선이 모두 끝난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일본, 유럽에서는 프랑스가 우승을 차지하며 톱시드를 챙겼다. 오세아니아는 우승하더라도 톱시드를 받지 못하고 유럽과 같은 포트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 한국과 뉴질랜드 또는 바나투 등 오세아니아 지역 팀들과 맞붙을 확률은 1/3으로 추정된다.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유럽 팀들과 같은 조가 될 확률이 2/3으로 더 높다.

아프리카 지역과 북중미 및 카리브해 지역은 다음달이 되어야 본선에 진출할 팀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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