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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국민면접' 이재명 편 시청률, 안희정 편에 비해 떨어져…차기 대선후보 지지율과의 연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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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국민면접' 이재명 편 시청률, 안희정 편에 비해 떨어져…차기 대선후보 지지율과의 연관성은?
  • 하희도 기자
  • 승인 2017.02.1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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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등이 출연한 '대선주자 국민면접'의 시청률을 곧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로 볼 수 있을까? 이는 분명 무리가 있는 해석이다.

1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이재명 성남시장 편은 전국 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대선주자 국민면접' 문재인 편이 7.3%, 안희정 편이 7%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시청률이 하락한 수치다. 

이재명 편이 문재인, 안희정 편에 비해 시청률이 떨어졌다고 해서 이를 단순히 지지율에 따른 것이라고 봐야 할까?

이재명 성남시장이 14일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했다. [사진=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방송화면 캡처]

물론 현재 지지율이 높은 차기 대선후보에 비해선 시청자들의 관심이 적었을 수 있다. 그러나 '대선주자 국민면접'의 시청률을 곧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로 보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물론 문재인 후보가 야권에서 지지율 '독주' 중이긴 하지만, 여러 조건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대선주자 국민면접'은 19대 대선을 앞두고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유력 대선주자와 (주로) 방송인 패널들이 만나 대선주자를 검증하는 형식이다. '대선주자 국민면접'이라는 프로그램 제목에 맞게, 차기 대선후보들은 자신의 이력서를 내보이고 각종 질문을 받는다. 

'대선주자 국민면접'은 지난 12일(일)에 첫 방송을 했다. 그만큼 문재인 후보가 출연한 날은 '대선주자 국민면접'이 시청자에 첫 선을 보인 날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휴일인 일요일에 방송됐음을 간과할 수 없다. 

이어진 안희정 후보 출연분 역시 마찬가지다. 안희정 후보의 기존 지지율도 있겠지만, 둘째날 방송된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거웠다고도 해석 가능하다. 

이날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한 이재명은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재명은 내각을 구성할 경우, 가장 먼저 지명하고 싶은 부서로 노동부를 꼽았다. 이재명은 그동안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많은 관심을 쏟아왔다. 이재명은 노동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을 사면하고 노동부장관에 앉히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이재명은 '일본의 독도 침탈'이라는 가상 상황에 대한 대응 방법, SNS에서 논란이 됐던 '철거민 동영상'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안철수, 유승민 등 차기 대선후보의 지지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들의 방송 출연이 이어지고 있다. '대선주자 국민면접' 15일 방송에는 안철수 의원, 16일에는 유승민 의원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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