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메이저리그(MLB)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를 시작으로 도전에 나선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의 해몬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미네소타와 탬파베이의 시범경기 선발 출전 명단을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박병호는 5번 지명타자로 출격한다.

박병호의 현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이달 초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로 계약이 이관된 박병호는 초청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참여한다. 보장된 자리가 없기 때문에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박병호의 포지션 경쟁자는 케니스 바르가스와 로비 그로스만. 지명타자 한 자리를 두고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루수로는 조 마우어라는 큰 벽이 있다.

바르가스는 지난해 47경기에서 10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보다는 2개 덜 쳤다. 스위치 타자 그로스만은 지난 시즌 타율 0.280을 기록, 컨택에서는 박병호보다 나은 면모를 보였다.

미네소타는 바이런 벅스턴(중견수)-호르헤 폴랑코(유격수)-미겔 사노(3루수)-케니 바르가스(1루수)-박병호(지명타자)-맥스 케플러(우익수)-에디 로사리오(좌익수)-제이슨 카스트로(포수)-에이레 애드리안자(2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한다. 카일 깁슨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탬파베이의 선발투수는 우완 오스틴 프루이트다. MLB 경험이 없는 프루이트는 지난해 트리플A 더램 불스에서 8승 11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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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