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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냅 "맨유 캡틴 루니, '무기력' 아스날에 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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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냅 "맨유 캡틴 루니, '무기력' 아스날에 딱이야!"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2.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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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냅, "루니는 아스날에 필요한 모든 걸 갖췄다"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웨인 루니(32)가 중국으로 가지 않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겠다고 공식 선언한 가운데 맨유의 라이벌 아스날에 루니를 추천한 인물이 있어 눈길을 끈다. 해리 레드냅(70) 요르단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24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레드냅은 "아스날의 어린 선수들은 무기력하게 공을 빼앗긴다. 팀이 위험에 빠졌을 때 리더가 없다"고 지적하며 "루니가 이들과 함께 뛴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루니는 맨유는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고 있을 만큼 리더십이 탁월하다.

레드냅은 "루니는 승리에 익숙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가졌다"며 "지금 아스날에 부족한 부분이 바로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드냅은 요르단 감독 부임 전 토트넘 핫스퍼,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QPR 박지성을 지도하기도 했다.

실제로 루니의 아스날 이적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과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소문난 앙숙. 두 팀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큰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루니는 지난달 22일 스토크시티와 EPL 원정서 자신의 맨유 250호 골을 터뜨렸다. 이는 바비 찰튼 경이 세운 기존 최고 기록(249골)을 넘어선 맨유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이다. 

'맨유의 상징' 루니가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뛰는 걸 상상하기 힘들다.

맨유는 오는 27일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결승을 앞두고 있다. 루니는 결승에 출전해 우승에 기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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