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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외인 퍼즐 완성, 'MLB 51승 투수' 비야누에바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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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외인 퍼즐 완성, 'MLB 51승 투수' 비야누에바 영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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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2017년 외국인 선수 퍼즐을 완성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51승을 거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3)를 영입했다.

한화는 24일 “2017시즌 외인 투수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총액 15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화는 외인 투수 비야누에바와 알렉시 오간도,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로 2017년을 꾸리게 됐다.

한화는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영입기준을 ‘풀타임 메이저리거’, ‘안정된 제구력’, ‘선발 경험 보유’로 설정하고 시장을 예의주시했다. 그 결과 MLB FA(자유계약선수) 미계약자인 비야누에바 영입에 성공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비야누에바는 시속 140㎞ 중반대 속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제구력 중심의 우완 투수다. 국내 야구팬들에게는 2013년 시카고 컵스와 총액 1000만 달러 규모의 FA 2년 계약을 체결한 투수로 알려져 있다.

2006년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한 비야누에바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르기까지 10년간 MLB에서 풀타임으로 활약, 통산 476경기에서 998⅔이닝 51승 55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한화는 “최근엔 중간계투로 활약했지만 선발투수로서 100이닝 이상을 던진 경험이 5시즌이나 되고, 좌우 코너워크를 활용한 안정된 제구가 장점인 만큼, 오간도와 함께 한화 선발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비야누에바는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매우 기쁘고 벌써부터 흥분된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팀에 적응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야누에바는 오는 28일 한화의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릴 일본 미야자키로 합류해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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