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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 UFC 돌아오나? SNS에 의미심장한 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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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 UFC 돌아오나? SNS에 의미심장한 글 게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28 2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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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UFC 은퇴가 관측됐던 여성 파이터 론다 로우지(30‧미국)가 옥타곤으로 돌아올까. 자신의 SNS에 격투기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려 화제다.

론다 로우지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 ship in the harbor is safe, but that’s not what ships are for’(항구에 있는 배는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를 만든 이유는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올렸다. 이는 지금은 옥타곤에 없지만 경기장 바깥에 있는 게 바람직한 건 아니라고 자신에게 던지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 론다 로우지가 자신의 SNS에 UFC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문구를 남겼다. [사진=론다 로우지 인스타그램 캡처]

이와 관련, 미국 매체 UPROXX는 “특정한 방식으로 읽고 싶은 팬들에게는 ‘파이터가 케이지 밖에서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수 있지만 파이터는 케이지에 있어야 한다’고 해석된다”고 하면서도 “물론 이는 론다 로우지의 삶의 다른 면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그녀는 이미 TV 프로그램에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론다 로우지는 최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머릿속을 정리해야 한다. 잠시 종합격투기(MMA)계를 떠나 할리우드에서 연기자로 활동할 것”이라고 연기자와 파이터를 겸업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문구가 앞으로 연기자 생활에 대한 의지의 표현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론다 로우지가 복귀하면 주위 반응은 차가울 것이다. 이미 자신의 남자친구인 트래비스 브라운으로부터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브라운은 지난주 데릭 루이스에게 KO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루이스로부터 ‘여자에게 주먹 쓰는 녀석’이라고 독설을 들었다”고 브라운이 론다 로우지와 교제하기 전인 2015년 여름, 전처 제나 레니 웹을 때린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현실적으로 보면 론다 로우지가 예전과는 분명히 반대되는 입장을 보이는 건 분명하다. MMA의 세계는 이상하다. 론다 로우지의 복귀 확률이 코너 맥그리거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맞붙을 가능성보다 낮다”며 론다 로우지가 파이터로서 복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기자 겸업을 선언한 론다 로우지가 빠른 시간 내에 케이지에 설 수 있을까. 그의 향후 행보에 격투기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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