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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생동성 연애' 윤시윤·조수향 재조명… 처참한 시청률 기록했지만 '의미 있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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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생동성 연애' 윤시윤·조수향 재조명… 처참한 시청률 기록했지만 '의미 있는 시도'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3.0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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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생동성 연애'가 단막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지난달 16일 첫 방송을 시작하며 주목 받았던 '생동성 연애'는 엑소 수호가 등장했던 '우주의 별이'에 이은 두 번째 '세가지색 판타지' 작품으로 주목 받았다.

뿐만 아니라 군 제대 이후 '마녀보감', '1박 2일' 출연 등을 통해 다방면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윤시윤, '후아유-학교 2015'와 다양성 영화를 통해 주목 받은 조수향, 다양한 드라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는 강기영이 출연한 '생동성 연애'는 배우 뿐 아니라 독특한 설정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MBC '생동성 연애'가 종영했다 [사진= MBC '생동성 연애' 화면 캡처]

'생동성 연애'는 고시촌에서 경찰 공무원을 준비하는 소인성(윤시윤 분)과 그의 주변 인물들이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과정에서 임상 실험의 부작용으로 윤시윤은 남다른 능력을 얻게 되는 등 그동안 드라마나 단막극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내용을 더했다.

'생동성 연애'는 윤시윤과 조수향, 강기영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빛났다. 특히 '후아유-학교 2015'에서 주목 받았던 조수향을 다시 한 번 재발견하게 했고, '1박 2일'에서 활약하고 있는 윤시윤의 재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오래전부터 단막극이나 드라마 스페셜 같은 부문의 작품들은 신인 배우를 발굴하거나 잊혀져 있던 배우들을 주목받게 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이번 '생동성 연애' 역시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독특한 소재를 이용해 신선함을 더하는 등 단막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MBC는 2015년 방송된 '퐁당퐁당 LOVE'를 시작으로 '웰메이드 단막극'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단막극을 통해 '생동성 연애'에 등장하는 것과 같이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는 등 기존의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내용들을 담아내고 있다. 

'생동성 연애'의 경우 1%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퐁당퐁당 LOVE'와 같은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꾸준하게 관심을 모으고 배우들을 다시 한 번 조명했다는 점에서 단막극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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