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의 이준 친아버지는 김영철이 맞을까?

4일 첫 방송을 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속 이준(안중희 역)의 아버지에 얽힌 비밀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김영철(변한수 역)은 이준의 친아버지일까?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이준은 미국에서 자라 한국에서 데뷔한 아이돌 출신 연기자 안중희 역을 맡고 있다. 이준은 부족한 연기력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중, 부자(父子)의 감정을 알아야만 연기가 가능한 캐릭터에 캐스팅된다.

그러나 이준은 아버지 없이 살아왔고, 관련 감정과 거리가 멀었다. 이 때문에 이준은 평생 만나본 적 없는 아버지를 찾으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준은 친아버지의 이름이 '변한수'란 것을 알게 된다. 

'출생의 비밀'은 한국 드라마의 단골 소재다. 뒤바뀐 부모와 자식, 얽히고설킨 핏줄 등 다양한 비밀이 존재한다. '아버지가 이상해' 역시도 이같은 설정만 놓고 보자면, 이준의 진짜 아버지 찾기가 중심 소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이준과 정소민(변미영 역)의 러브라인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소민은 김영철의 딸로, 두 사람 간 로맨스는 이준의 친아버지가 김영철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 된다. 이 때문에 이야기가 예상과는 다르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50부작 기획으로, 아버지의 진실에 대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이어가기엔 초반부터 지나치게 많은 패를 보여주게 됐다.

그만큼 이 드라마는 추리가 아닌, 가족 간 일어나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에 더욱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2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첫 방송 시청률 22.9%보다 3.6%P 상승한 수치다.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아버지가 이상해'가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윗하기

하희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