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의 테마송 '나야 나'는 '픽미(Pick Me)'의 인기를 이을 수 있을까?
4월7일 첫 방송을 하는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가 방송을 3주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시즌1의 화제성을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중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 것이 '프로듀스101 시즌2'의 테마송 '나야나'다. '나야나'는 시즌1의 '픽미'를 떠오르게 한다. '프로듀스101' 참가자들은 '국민 프로듀서'라 불리는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만큼, '픽미'와 '나야나' 모두 자신을 투표해달라는 뜻을 담고 있다.
'픽미'는 김건모 등의 히트곡을 작곡한 김창환 프로듀서가 이끄는 작곡팀 '마이다스 티'의 작품이다. 편곡은 구준엽과 맥시마이트가 맡았다. 신나는 EDM 장르에 중독성있는 멜로디와 가사가 더해진 곡이다.
'픽미'는 "우리는 꿈을 꾸는 소녀들, 너와 나 꿈을 나눌 이 순간" 등 가사로 풋풋하고 청순한 걸그룹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픽 미 업"이 후렴구에서 끊임없이 반복된다.
보이그룹 멤버를 뽑는 '프로듀스101 시즌2'의 테마송 '나야 나'의 부제 역시도 '픽미'다. '나야 나'에서는 '나야 나'와 '픽 미'가 반복된다.
후렴 가사는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네 맘을 훔칠 사람 나야 나" 등으로, 저돌적인 느낌을 더했다.
시즌1의 '픽미'에 대한 반응은 2015년 12월 음원발표 당시에는 그리 좋지 않았으나, '프로듀스101'이 1월 첫 방송을 한 후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했다. 무시하지 못할 중독성으로 오랫동안 차트에서 롱런했다. 음원뿐 아니라, 독특한 안무 또한 유행해 시청자들의 커버댄스 영상이 다수 제작되기도 했다.
'나야 나'는 멜론, 지니 등 음원사이트 차트 100위권에도 없을 정도로 현재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그러나 이 또한 4월 '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 후 재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나야 나'가 '픽미'를 이어 차트 역주행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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