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정다래가 화제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평영 200m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22일 밤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나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품격 음악방송’을 지향하는 라디오스타에는 정다래 말고도 수많은 스포츠스타들이 거쳐 갔다.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여성 스포츠스타는 정다래처럼 다음날 종일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굴 만큼 인기를 끌었다.

2014년 10월에는 ‘스포츠스타 특집’ 편이 마련됐다. 리듬체조 선수출신으로 은퇴 후 프로 볼링선수가 된 신수지, 격투기 선수 송가연,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슈 동메달리스트 서희주, 댄스스포츠 스타 박지은이 출연했다.

현역에서 물러나고 활발히 예능활동 중인 농구 서장훈, 축구 안정환 이천수는 ‘당연히’ 라디오스타에 출연, 걸쭉한 입담을 뽐냈다. 특히 서장훈은 ‘그게 아니고~’라는 유행어를 탄생시켰고 ‘서셀럽’으로 불리기에 이르렀다.

야구선수들도 라디오스타를 거쳤다.

추신수는 2014년 1월 '신수 형' 특집에 단독 출연했고 이대호와 오승환은 2015년 1월 ‘이대오’ 특집에 개그맨 정준하와 함께 나와 에피소드를 쏟아냈다. ‘양신’ 양준혁도 농구 우지원, 탁구 유남규와 2012년 1월 자리했다.

격투기 선수도 ‘대세 예능’에 출연했다. 전날 정다래의 소속사 선배이자 광희의 절친한 형으로 출연한 추성훈은 2013년 8월에도 후배인 김동현, 배명호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동현은 지난해 2월에도 배우 강하늘과 함께 초대됐다.

씨름 이만기, 레슬링 심권호, 배구 김세진, 쇼트트랙 김동성도 2012년 5월에 함께 출연,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후배들을 격려했다. 넷은 화려한 과거 이력과 사생활 폭로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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