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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부상, 오승환은 끝내기 피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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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부상, 오승환은 끝내기 피홈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2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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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리즈] 소프트뱅크, 우승에 1승 남았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둔 가운데 이대호(32·소프트뱅크)와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모두 웃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NPB) 일본시리즈 4차전 한신과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나카무라 아키라의 끝내기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5-2 승리를 거뒀다. 1차전 패배 후 2차전부터 4차전까지 연달아 승리한 소프트뱅크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일본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이대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아웃됐다. 1회 헛스윙을 했을 때 오른쪽 손목에 통증을 일으켰던 이대호는 4회 수비부터 경기에서 빠졌다.

이대호가 빠진 4번 자리의 공백은 컸다. 이대호 대신 들어온 혼다 유이치는 5회 1사 1루 상황에서 희생번트를 댔고 7회 2사 3루에서는 대결 상대로 지목됐다. 혼다의 앞 타자인 우치카와 세이치는 고의 4구로 1루를 밟았다. 이에 2사 1,3루가 됐지만 혼다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한신 마무리 오승환을 무너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연장 10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다음타자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오승환은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시속 148㎞짜리 직구를 던졌지만 이를 나카무라가 받아쳐 우월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일본시리즈 1차전 등판 후 3경기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불을 끄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지만 오히려 팀 패배와 직결된 홈런을 허용한 뒤 고개를 떨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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