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몸 상태는 좋지 않지만 경기를 뛸 거예요.”
무릎이 좋지 않은 데서도 투혼을 발휘한다. 인천 흥국생명 레프트 신연경이 4차전에서도 코트를 누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3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화성 IBK기업은행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챔피언결정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신연경이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사실 신연경의 몸 상태는 이틀 전 3차전에서 좋지 않았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안고 있는 신연경은 시리즈 3차전에서 자주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2014년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던 신연경은 올 시즌 내내 무릎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었다. 팀에 중요한 챔피언결정전이기에 출전을 강행했지만 무릎이 제대로 버티지 못했다.
일단 신연경이 4차전에서 선발로 출격했지만 언제 상태가 안 좋아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혹시라도 신연경이 빠진다면 흥국생명의 리시브 라인이 약해지기 때문에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재영, 타미 러브 등 주전들의 퍼포먼스도 중요하지만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조커들의 활약도 필요한 흥국생명이다. 박 감독은 “그동안 뛰었던 백업 요원 중에서 수비와 서브, 블로킹에서 원 포인트로 기용할 선수들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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