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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아재파탈' 박재홍, 양준혁 잇는 야구테이너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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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아재파탈' 박재홍, 양준혁 잇는 야구테이너 등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4.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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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리틀쿠바’ 박재홍이 아재파탈(아저씨+옴므파탈)을 발산하며 예능 적응기를 마쳤다. 능청스러운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낸 박재홍이 양준혁을 잇는 ‘야구테이너’로 부상할지 궁금해진다.

박재홍은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하이개그와 통 큰 손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 박재홍이 4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 하이개그를 선보였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이날 방송에서 자신을 ‘악성 미분양(미혼)’이라고 소개한 박재홍은 동갑내기인 구본승을 “구친아”라고 불러 함께 출연한 김국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발음상 8살 형에게 반말하는 것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하이개그로 출연자들을 당황시킨 것도 잠시. 박재홍은 이내 현장에 적응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불청’ 친구들을 위해 100인분의 라면을 직접 끓이는가 하면, 신효범과는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박재홍 이전에 전 야구선수로서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이가 있다. 바로 양준혁이다. 첫 출연에 예능에 완벽하게 적응한 박재홍이 앞서 야구테이너의 길을 걸은 양준혁의 뒤를 따라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현재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남남북녀 시즌2’에 고정 출연 중인 양준혁은 과거 ‘1박2일’, ‘남자의 자격’, ‘불멸의 국가대표’ 등에서 빼어난 예능감을 발휘했다. 특히 출연 중인 남남북녀에서는 북한 출신 김은아와 함께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특유의 능글맞은 말투와 애드리브에 능한 기질이 프로그램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일단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입담이 좋은 박재홍이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팬들은 향후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그의 얼굴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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