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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폭발' 바르셀로나 메시-레알마드리드 이스코, 벌써 불붙는 엘클라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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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폭발' 바르셀로나 메시-레알마드리드 이스코, 벌써 불붙는 엘클라시코?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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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바르셀로나, 라리가 선두자리 놓고 맞대결 앞둬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와 이스코(25·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두 팀의 ‘엘 클라시코’ 더비가 벌써부터 화끈한 난타전을 예고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펼쳐진 레알 소시에다드와 2016~2017시즌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홈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21승 6무 4패(승점 69)가 된 바르셀로나는 선두 레알(23승 6무 2패, 승점 75)을 승점 6 차로 뒤쫓았다.

메시가 리그 31라운드 말라가전 0-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전 0-3 패배로 처져있던 바르셀로나의 팀 분위기를 뒤집었다. 메시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17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레알 소시에다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36분 추가 골을 터뜨린 데 이어 44분 파코 알카세르의 골까지 도우며 원맨쇼를 펼쳤다.

앞선 리그 2경기에서 침묵했던 메시는 이날 멀티골로 득점 감각 부활을 알리며 프리메라리가 득점 1위(29골) 자리를 굳게 지켰다. 메시는 2012~2013시즌 46골 폭발 이후 4년 만의 득점왕 등극을 노리고 있다.

레알도 승점 3을 챙기며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모의고사를 마쳤다. 레알은 15일 스페인 엘 몰리논에서 열린 스포르팅 히혼과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레알은 23승 6무 2패(승점 75)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바르셀로나와 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림 벤제마 등 핵심 공격자원들을 히혼전 소집 명단에서 제외했고 알바로 모라타와 이스코를 선발로 내세웠다.

바르셀로나에 메시가 있었다면 레알에는 이스코가 있었다. 이스코는 전반 16분 동점골과 후반 45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스코는 주포 호날두와 벤제마가 빠졌음에도 레알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영국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스코에게 평점 10을 부여했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이적설에 휩싸였던 이스코는 최근 물오른 활약으로 레알 중원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 뒤 오는 24일 레알의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올 시즌 2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승부를 앞두고 화력 점검을 마친 양 팀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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